치즈 & 샴페인
놀라운 조화
프랑스 요리를 완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그 다양성을 고려하고 미식의 모든 가능성을 개방적으로 맞이해야 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샴페인과 치즈의 조합은 기발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샴페인 역시 와인이라는 점이다. 샴페인은 거품이 미각을 자극하여 예민한 시식을 준비시킨다. 샴페인과 치즈는 조화와 반목을 오가는 미묘한 만남을 통해 각자 고유의 아로마를 방출하며 서로의 향미를 높여준다.
붉은 포도를 화이트 또는 로제로 양조한 샴페인이 제공하는 풍요로움은 강한 치즈 또는 순한 치즈와 잘 어울린다. 샴페인과 치즈의 다양함은 매우 풍부하고 다채로운 조화를 제공한다. 울트라 드라이, 드라이, 화이트, 경질 치즈, 연질 치즈, 건조한 염소유 치즈, 신선 치즈, 숙성된 치즈 등의 미묘한 뉘앙스를 즐길 수 있다. 때로는 치즈와 샴페인의 플로럴 또는 미네랄 향에서 잘 어울리는 조화를 발견할 수 있고, 때로는 이 둘의 부드러움과 개성이 결합하여 미각을 자극하기도 한다.
샴페인 시음 시의 주의사항
샴페인은 언제나 적당히 차가운 상태에서 마신다. 샴페인은 적어도 3시간 전에 병을 눕혀서 냉장고에 넣어 두거나 얼음과 물을 섞은 샴페인 통에 20분 동안 담궈 시원하게 해야 한다. 저장용 최고급 샴페인이 아닌 대부분의 젊은 샴페인은 8°C가 적합하다.
거품을 통해 전달되는 시원함과 산도 사이의 조화를 두드러지게 하는 온도이다. 저장용 최고급 샴페인이나 로제는 10~12°C의 온도가 더 적합하다. 냉동실은 너무 차갑기 때문에 아로마가 변질되므로 사용을 금한다.